하이라이트
1. 용산 미군기지의 빗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서울 한복판, 단언컨데 자타공인 우리나라의 가장 금싸라기 땅이다. 하지만 대한제국 이래로 우리의 수중에 있었던 역사는 아마도 한 순간도 없었다. 한때는 일제의 차지였고 해방 이후에는 아주 오랜 세월 미군이 주둔했다. 그토록 오랜 세월 금단의 영역이었던 용산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미군이 떠나간 자리에는 서울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의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2. 지도로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넓다.

한때 미군 장교 숙소가 자리했던 곳이다. 지금은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도상으로는 미군기지의 한쪽 귀퉁이에 간신히 걸친, 도무지 존재감이라고는 없는 땅이다. 하지만 직접 마주하고 나면 그 생각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미군기지가 워낙 어처구니없이 넓었던 탓이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구석배기 땅이지만 아파트 스무 채는 족히 지을 만큼이 된다.
3. 장교들이 사용하던 숙소를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장교 숙소라 그런지 때깔부터가 다르다. 샌프란시스코의 교외를 여행하면서 마주했던 마을 하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눈에 띄는 언어마저 영어밖에 없으니, 여기를 와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미국이라고 얘기해도 의심 없이 믿을 법한 풍경의 연속이다.
4. 숙소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도 있다.

한 층에 한 집만 있는 줄 알았는데 두 층 전체가 한 집이었다. 얼마나 넓고 쾌적하던지 탐방하는 내도록 부럽다는 말이 연신 튀어나왔다. 광활한 본토에서 살던 가락이 있어서 그런지 땅덩어리 좁은 서울에서도 널찍한 집은 포기할 수 없었나 보다.
5. 바뀌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양한 풍경이 매력이다.

흰눈 쌓인 풍경도 매력적이고 한아름 단풍과 함께하는 부지의 가을도 아름답다. 사시사철 나름의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기에 언제 찾아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때에는 예약도 해야 했고 입장 인원 제한까지 있는 등 여러모로 번거로운 절차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언제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6. 미군기지 부지에 들어설 용산 공원의 면면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워낙에 넓은 부지를 공원화하는 일이기에 국가에서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타리와 담벼락이 사라진 용산 기지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올지 무척 궁금하다. 부분개방부지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홍보관에서는 미군기지가 자리했던 용산의 역사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이 공간의 미래를 한눈에 톺아볼 수 있다.
'언제 즐겨도 좋습니다'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의 겨울 보러가기 (네이버 블로그로 연결됩니다)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의 가을 보러가기 (네이버 블로그)
1. 용산 미군기지의 빗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서울 한복판, 단언컨데 자타공인 우리나라의 가장 금싸라기 땅이다. 하지만 대한제국 이래로 우리의 수중에 있었던 역사는 아마도 한 순간도 없었다. 한때는 일제의 차지였고 해방 이후에는 아주 오랜 세월 미군이 주둔했다. 그토록 오랜 세월 금단의 영역이었던 용산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미군이 떠나간 자리에는 서울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의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2. 지도로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넓다.
한때 미군 장교 숙소가 자리했던 곳이다. 지금은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도상으로는 미군기지의 한쪽 귀퉁이에 간신히 걸친, 도무지 존재감이라고는 없는 땅이다. 하지만 직접 마주하고 나면 그 생각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미군기지가 워낙 어처구니없이 넓었던 탓이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구석배기 땅이지만 아파트 스무 채는 족히 지을 만큼이 된다.
3. 장교들이 사용하던 숙소를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장교 숙소라 그런지 때깔부터가 다르다. 샌프란시스코의 교외를 여행하면서 마주했던 마을 하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눈에 띄는 언어마저 영어밖에 없으니, 여기를 와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미국이라고 얘기해도 의심 없이 믿을 법한 풍경의 연속이다.
4. 숙소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도 있다.
한 층에 한 집만 있는 줄 알았는데 두 층 전체가 한 집이었다. 얼마나 넓고 쾌적하던지 탐방하는 내도록 부럽다는 말이 연신 튀어나왔다. 광활한 본토에서 살던 가락이 있어서 그런지 땅덩어리 좁은 서울에서도 널찍한 집은 포기할 수 없었나 보다.
5. 바뀌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양한 풍경이 매력이다.
흰눈 쌓인 풍경도 매력적이고 한아름 단풍과 함께하는 부지의 가을도 아름답다. 사시사철 나름의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기에 언제 찾아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때에는 예약도 해야 했고 입장 인원 제한까지 있는 등 여러모로 번거로운 절차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언제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6. 미군기지 부지에 들어설 용산 공원의 면면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워낙에 넓은 부지를 공원화하는 일이기에 국가에서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타리와 담벼락이 사라진 용산 기지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올지 무척 궁금하다. 부분개방부지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홍보관에서는 미군기지가 자리했던 용산의 역사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이 공간의 미래를 한눈에 톺아볼 수 있다.
'언제 즐겨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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