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가을 삿포로 여행지 추천 리스트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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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팔아 경험하고 추천하는 삿포로 여행지 리스트


1. 모이와야마 전망대


곧바로 시작합니다. 발품 팔아 수집한 삿포로 여행지 추천 리스트입니다.


한겨울과 공식이 상당히 다르다. 비에이의 눈 덮인 나홀로 나무, 오도리 공원의 눈 축제 같은 건 가을 삿포로에 없다. 눈이 없는 삿포로, 고민 않고 추천하는 첫 번째 여행지는 모이와야마 전망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삿포로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여행 명소다.



차를 끌고 올라갈 수도 있고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공통점은 뭐가 됐든 불편하다는 것이다. 가로등 하나 없는 산길을 오르는 건 운전대를 잡은 사람에게 쫄깃한 긴장을 선사할 테고, 케이블카는 한두 시간 기다리는 것쯤은 예사하다.


하지만 걸음할 만한 가치가 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즐기세요.



어떤 글과 사진으로도 마주한 것의 아름다움을 형용하기에는 모자라다. 그냥 외우시면 어떨까 싶다. 삿포로 여행 첫날 밤은 무조건 모이와야마 전망대,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될 테다.


2. 홋카이도 신궁


삿포로의 가을은 겨울에 비하면 모자란 점이 많다. 교외로 나가면 그래도 사정이 낫지만 가을의 삿포로 시내에는 볼 만한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런 당신에게 드리는 몇 안 되는 해답 중 하나가 될 테다. 삿포로 시내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홋카이도 신궁이 두 번째로 리스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도리 공원에서 지하철을 타고 남쪽으로 5분 남짓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나카지마 공원의 단풍이 유명하다. 하지만 홋카이도 신궁에 드리우는 가을도 그에 못지않다. 도시의 풍경에서 멀어진 채로 가을 서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꽤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정성스레 가꾼 숲이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10엔 짜리 하나를 준비해서 가족과 본인의 건강과 대박도 빌어 보자. 오네가이시마스, 오네가이시마스.



삿포로의 가을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풍경이 될 것 같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여행지, 여기는 홋카이도 신궁이다.


3. 오타루 테미야선 기찻길


삿포로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바닷마을이다. 오타루의 가을을 소담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명소, 뭐니뭐니해도 테미야선 기찻길이 제일이다.



오타루 운하를 빠져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길섶에 무성한 꽃나무와 수풀에 한가득 드리운 가을 서정을 벗하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1km 남짓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찻길이지만 아름다운 가을이 지천에 가득하다. 덕분에 카메라 셔터음이 잦아들 새가 없다.



가을 오타루를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다. 웬만큼 유명하다는 오타루의 명소를 모조리 들러봤지만 여기보다 만족스러운 곳은 없었다.



예쁜 것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당신에게도 테미야선 기찻길은 옳은 선택이 될 것이다.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며 오타루 들를 생각도 하고 있다면 방문 리스트의 첫 번째에 두시길 바란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여행 명소, 여기는 테미야선 구 기찻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