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삿포로 여행 맛집 리스트
1. 돈까스 야하타

거두절미하고 시작합니다. 삿포로 여행 맛집 리스트, 마수걸이의 영광은 삿포로 전역에서 세 번째로 평점이 높은 돈까스 집이 가져갑니다. 부드럽고 산뜻한, 잘 튀긴 돈까스의 정서, 여기는 돈까스 야하타입니다.

꽤나 값 나가는 스시 오마카세를 팔아야 할 것 같은 집이지만 여기는 돈까스 집이다. 여행자의 발길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벽안의 백인들, 우리 아닌 동아시아 사람들 또한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픈런을 뛰지 않으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하는, 진정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집이다.

2024년 말 기준이다. 지금은 히레카츠와 로스카츠 모두 100엔씩 올랐다. 히레카츠 대짜 기준으로 2,500엔이니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돈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 아주 잘 튀긴 돈까스를 만날 수 있다.

히레카츠 로스카츠 모두 훌륭하지만 모두 경험한 바에 따르면 히레카츠가 조금 더 맛있다. 주문과 동시에 고기에 튀김옷을 묻히기 때문에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또한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마지막 한 점이 약간 느끼하지만 그 전까지는 극상의 고소함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스스키노나 오도리 같은 번화가에서 조금 멀다는 것 말고는 내가 생각하기에 단점이 없다.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믿고 달리자. 후회하지 않을 테다.
지도 정보

2. 핫쵸메 노 후쿠로

오도리 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굉장히 담백하고 구수한 미소라멘을 즐길 수 있는, 역시나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집. 여기는 핫쵸메 노 후쿠로다.

아주 고급스러운 안성탕면의 맛이 나는 매운 미소라멘이 이 집의 주인공이다. 희한하리만치 한국의 정서가 그윽하게 깃들었는데, 은근히 발칙한 면도 있어서 마지막 한입까지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녀석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삼계탕에 면 말아 먹는 느낌이다. 시오라멘도 상당히 훌륭하다. 하지만 미소라멘이 워낙 출중에서 그런지 살짝 묻히는 느낌이 있다.

술 좋아하는 분들은 절대 이 녀석을 놓치지 말자. 미소라멘의 구수한 국물과의 어우러짐, 미쳤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오세요. 좋습니다. 무난하게 꽉찬 육각형의 라멘을 즐길 수 있는 동네 맛집, 여기는 핫쵸메 노 후쿠로다.
지도 정보
3. 175 DENO 삿포로역 북쪽 출구 지점

조금 재밌는 녀석으로 들고 왔다. 일본에서 즐기는 중국 쓰촨의 향기, 굉장히 본격적인 대륙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탄탄멘 맛집, 여기는 삿포로 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로 30초면 닿을 수 있는 175 DENO다.

삿포로 곳곳에 지점이 많다. 가릴 것 없이 모두 인기가 많다. 일본 사람들이 이 정도로 탄탄면을 좋아하는지 몰랐다. 삿포로 사람들이 얼마나 이 집의 탄탄면을 좋아했으면

타베로그 백명점의 영광을 거머쥔 역사가 있다. 무려 천 개가 넘는 라멘 집들과 당당하게 맞다이 까서 얻어낸, 실로 엄청난 성과다.
타베로그 백명점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본 유명 맛집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인정한 맛집 100개 중 하나라는 뜻이다. 라멘이나 카레, 우동처럼 대중적인 음식들은 지역마다 줄을 세우는데, 175 DENO는 홋카이도의 라멘 분야에서 100등 안에 들었다.

국물 있는 것, 국물 없는 것, 검은 참깨로 만든 것, 차슈가 들어간 것까지.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탄탄면을 즐길 수 있다. 1,300엔짜리 차슈가 들어간 녀석이 제일 인기가 많지만 뭘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테다. 취향 따라 편하게 골라 보자.

주문할 때 매운 맛과 아린 맛의 정도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린 맛(Numbness)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맛을 내기 위해서 '화자오'라는 중국 산초를 쓰는데, 이 녀석이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 '2'만 되어도 화자오가 음식 맛을 완전히 덮어버리니 익숙하지 않다면 '0'으로 놓는 걸 추천한다.

단맛과 고소함보다는 짠맛이 전면에 나서는, 중국 본토의 정취가 듬뿍 깃든 탄탄면을 즐길 수 있다. 굉장히 신선하다. 일본에서 이 정도로 대륙 느낌이 가득한 탄탄면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다.

면이 익은 정도의 이븐함, 양념장의 꾸덕함까지도 완벽하다. 평소에 탄탄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오세요. 좋습니다. 여기는 백명점에 빛나는 탄탄면 맛집 175 DENO입니다.
지도 정보
4. Taj Mahal

진짜배기 인도 카레를 즐길 수 있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집이다. 오랜 맥주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쇼핑몰인 '삿포로 팩토리'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는 Taj Mahal이다.

실제로 인도 사람들이 경영하는 집이다. 요리도 당연히 인도 사람들이 한다. 잘은 모르지만 마살라도 인도에서 직접 공수할 듯하다. 일본의 서정이 하나도 없는 일본의 인도 카레는 실로 간만이다.

무엇 하나 훌륭하지 않은 게 없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점심 뷔페의 존재다. 단돈 1,480엔으로 다섯 종류의 카레와 다양한 인도 음식들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아쉬운 요리가 하나도 없었다. 쫄깃하고 담백한 난도 훌륭했고, 그나마 제일 튀지 않았던 스프 카레조차도 평이한 것이었지 모자란 수준은 결코 아니었다.

버터의 풍미가 은은하게 부유하는 해산물 카레가 이 집의 진정한 킥이다. 진정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밥때가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다림의 행렬이 이 집의 훌륭함을 방증한다. 일단 오세요. 이 정도로 체급 높은 카레 경험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기는 삿포로 팩토리 지하 1층에 있는 타지마할입니다.
지도 정보
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삿포로 여행 맛집 리스트
1. 돈까스 야하타
거두절미하고 시작합니다. 삿포로 여행 맛집 리스트, 마수걸이의 영광은 삿포로 전역에서 세 번째로 평점이 높은 돈까스 집이 가져갑니다. 부드럽고 산뜻한, 잘 튀긴 돈까스의 정서, 여기는 돈까스 야하타입니다.
꽤나 값 나가는 스시 오마카세를 팔아야 할 것 같은 집이지만 여기는 돈까스 집이다. 여행자의 발길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벽안의 백인들, 우리 아닌 동아시아 사람들 또한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픈런을 뛰지 않으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하는, 진정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집이다.
2024년 말 기준이다. 지금은 히레카츠와 로스카츠 모두 100엔씩 올랐다. 히레카츠 대짜 기준으로 2,500엔이니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돈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 아주 잘 튀긴 돈까스를 만날 수 있다.
히레카츠 로스카츠 모두 훌륭하지만 모두 경험한 바에 따르면 히레카츠가 조금 더 맛있다. 주문과 동시에 고기에 튀김옷을 묻히기 때문에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또한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마지막 한 점이 약간 느끼하지만 그 전까지는 극상의 고소함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스스키노나 오도리 같은 번화가에서 조금 멀다는 것 말고는 내가 생각하기에 단점이 없다.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믿고 달리자. 후회하지 않을 테다.
지도 정보
2. 핫쵸메 노 후쿠로
오도리 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굉장히 담백하고 구수한 미소라멘을 즐길 수 있는, 역시나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집. 여기는 핫쵸메 노 후쿠로다.
아주 고급스러운 안성탕면의 맛이 나는 매운 미소라멘이 이 집의 주인공이다. 희한하리만치 한국의 정서가 그윽하게 깃들었는데, 은근히 발칙한 면도 있어서 마지막 한입까지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녀석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삼계탕에 면 말아 먹는 느낌이다. 시오라멘도 상당히 훌륭하다. 하지만 미소라멘이 워낙 출중에서 그런지 살짝 묻히는 느낌이 있다.
술 좋아하는 분들은 절대 이 녀석을 놓치지 말자. 미소라멘의 구수한 국물과의 어우러짐, 미쳤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오세요. 좋습니다. 무난하게 꽉찬 육각형의 라멘을 즐길 수 있는 동네 맛집, 여기는 핫쵸메 노 후쿠로다.
지도 정보
3. 175 DENO 삿포로역 북쪽 출구 지점
조금 재밌는 녀석으로 들고 왔다. 일본에서 즐기는 중국 쓰촨의 향기, 굉장히 본격적인 대륙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탄탄멘 맛집, 여기는 삿포로 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로 30초면 닿을 수 있는 175 DENO다.
삿포로 곳곳에 지점이 많다. 가릴 것 없이 모두 인기가 많다. 일본 사람들이 이 정도로 탄탄면을 좋아하는지 몰랐다. 삿포로 사람들이 얼마나 이 집의 탄탄면을 좋아했으면
타베로그 백명점의 영광을 거머쥔 역사가 있다. 무려 천 개가 넘는 라멘 집들과 당당하게 맞다이 까서 얻어낸, 실로 엄청난 성과다.
타베로그 백명점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본 유명 맛집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인정한 맛집 100개 중 하나라는 뜻이다. 라멘이나 카레, 우동처럼 대중적인 음식들은 지역마다 줄을 세우는데, 175 DENO는 홋카이도의 라멘 분야에서 100등 안에 들었다.
국물 있는 것, 국물 없는 것, 검은 참깨로 만든 것, 차슈가 들어간 것까지.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탄탄면을 즐길 수 있다. 1,300엔짜리 차슈가 들어간 녀석이 제일 인기가 많지만 뭘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테다. 취향 따라 편하게 골라 보자.
주문할 때 매운 맛과 아린 맛의 정도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린 맛(Numbness)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맛을 내기 위해서 '화자오'라는 중국 산초를 쓰는데, 이 녀석이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 '2'만 되어도 화자오가 음식 맛을 완전히 덮어버리니 익숙하지 않다면 '0'으로 놓는 걸 추천한다.
단맛과 고소함보다는 짠맛이 전면에 나서는, 중국 본토의 정취가 듬뿍 깃든 탄탄면을 즐길 수 있다. 굉장히 신선하다. 일본에서 이 정도로 대륙 느낌이 가득한 탄탄면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다.
면이 익은 정도의 이븐함, 양념장의 꾸덕함까지도 완벽하다. 평소에 탄탄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오세요. 좋습니다. 여기는 백명점에 빛나는 탄탄면 맛집 175 DENO입니다.
지도 정보
4. Taj Mahal
진짜배기 인도 카레를 즐길 수 있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집이다. 오랜 맥주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쇼핑몰인 '삿포로 팩토리'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는 Taj Mahal이다.
실제로 인도 사람들이 경영하는 집이다. 요리도 당연히 인도 사람들이 한다. 잘은 모르지만 마살라도 인도에서 직접 공수할 듯하다. 일본의 서정이 하나도 없는 일본의 인도 카레는 실로 간만이다.
무엇 하나 훌륭하지 않은 게 없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점심 뷔페의 존재다. 단돈 1,480엔으로 다섯 종류의 카레와 다양한 인도 음식들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아쉬운 요리가 하나도 없었다. 쫄깃하고 담백한 난도 훌륭했고, 그나마 제일 튀지 않았던 스프 카레조차도 평이한 것이었지 모자란 수준은 결코 아니었다.
버터의 풍미가 은은하게 부유하는 해산물 카레가 이 집의 진정한 킥이다. 진정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밥때가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다림의 행렬이 이 집의 훌륭함을 방증한다. 일단 오세요. 이 정도로 체급 높은 카레 경험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기는 삿포로 팩토리 지하 1층에 있는 타지마할입니다.
지도 정보